제습기 용량과 평수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일반 생활가전과 다르게 무조건 용량이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닌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 장마철 필수가전인 제습기입니다. 대부분의 가전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큰 것을 사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제습기만큼은 사용면적에 맞는 제품용량을 선택해야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아파트 공급면적 18평~28평 추천 제습용량
공급면적 | 거실+부엌 면적 | 적정 제습량 | 추천 제습용량 |
60㎡(18평) | 30㎡(9평) | 7L | 10L |
66㎡(20평) | 33㎡(10평) | 8L | |
73㎡(22평) | 36㎡(11평) | 8L | |
83㎡(25평) | 41㎡(12평) | 10L | |
93㎡(28평) | 46㎡(14평) | 11L |
아파트 공급면적 34평~43평 추천 제습용량
공급면적 | 거실+부엌 면적 | 적정 제습량 | 추천 제습용량 |
113㎡(34평) | 56㎡(17평) | 13L | 16L~20L |
126㎡(38평) | 63㎡(19평) | 15L | |
142㎡(43평) | 71㎡(21평) | 16L |
면적에 맞는 적정 제습량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제습기는 공기중의 수분을 제거하여 습도를 낮추는 가전제품 입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집안 전체가 꿉꿉해지며 곰팡이와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실내 생활이 많은 요즘시대에는 쾌적 한 환경을 위해 공기질뿐만 아니라 습도조절도 필수입니다. 더욱이 여름철에는 습도를 낮추면 체감온도 역시 내려가기 때문에 1석2조입니다.
제조사마다 제습기를 출시할 때 굳이 제습용량을 세분화해서 판매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품 안에는 사용면적에 따른 최적의 가동로직이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이미 정해져 저장되어 있습니다. 입력되는 값의 오차가 없어야 출력되는 값도 정확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사용면적은 넓은데 제습용량이 적은 제습기를 가동하면 아무래도 효율이 떨어지며 설정된 습도를 맞추려고 장시간 가동되다 보니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용면적 대비 너무 큰 제습용량을 가동할 경우 습도 계산의 오차가 발생하여 가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제습이 완료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습기가 사용공간에 제습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대기상태가 오래 지속되며 이 또한 작동은 하지 않으면서도 전기세만 잡아먹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파트의 방 한칸 정도는 10L의 제습용량으로도 충분하지만 실제 제품을 구매할때는 가장 넓은 공간인 거실과 부엌을 합친 면적을 기준으로 제품의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면적은 크지 않기 때문에 지역별로 습도의 편차는 크게 나지 않지만 유독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 추천 제습요량보다 조금 더 큰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제습기는 워낙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여름 한철에만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발이나 옷장등을 집중케어 할 수 있으며 배수관을 연결할 경우 별도로 물을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제습기나 공기청정기를 가지고 있다면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큘레이터는 먼 곳까지 빠르게 공기를 순환시키기 때문에 제습기 단독으로 사용할 때 보다 효율도 좋고 빠르게 습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추천 제습기
현재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는 LG 휘센과 위닉스 뽀송이 제일 판매량이 높습니다. 제습용량 16L 기준으로 두 회사 제품을 비교해 보니 성능은 대등한 반면 LG쪽은 핸드폰과 연동하여 제어가 가능하고 위닉스는 물통과 손잡이 등이 히든타입으로 숨겨져 있어 디자인이 세련되고 깔끔합니다.
제습기 사용시 주의사항
제습기는 밀폐된 공간에서 가동해야 제일 효율이 좋지만 같은 공간에 사람이 있으면 안구건조증과 호흡기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에 어린이나 유아가 있을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제습기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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