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문형 에어컨 설치방법 연장키트 거치대 조립 가전제품 추천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매년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야 합니다. 오늘은 삼성 창문형 에어컨의 설치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설치준비
작년 여름에 잘 사용하고 나서 보관해 두었던 창문형 에어컨을 다시 꺼내봅니다. 아직 더위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장마가 오기 전에 제습도 할 겸 미리 에어컨을 설치해 놓으려고 합니다.
제품은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AW05B5171GWA 모델입니다.
보관해 두었던 봉투를 개봉해 보니 생각보다 단출하게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창문형 에어컨 본체, 창턱 거치대, 리모컨, 창문 스토퍼 2개 그리고 조립용 십자드라이버 한 개입니다.
내가 보관을 제대로 한 개 맞나 싶을 정도로 구성품이 간단합니다.
02 설치방향 확인
저희 집은 일반적인 판상형 구조의 아파트이며 오늘 에어컨을 설치할 위치는 아이가 사용하는 작은방입니다. 창문은 이중창 구조로 되어 있으며 좌우로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입니다.
창문이 좌우로 열린다고 해서 에어컨을 아무 쪽에나 설치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안쪽 창문이 열리는 반대방향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반대쪽에도 설치는 가능하나 창문의 밀폐상태가 좋지 않아 틈이 많이 생기므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03 거치대 설치
거치대 형태 확인.
거치대는 형태에 따라 창턱 거치대와 창틀 거치대가 있습니다. 오늘 조립해 볼 거치대는 창턱형입니다.
창틀 거치대의 경우 창틀 사이에 폭, 창틀의 두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기에 어떤 제품이 우리 집 구조에 맞는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창턱 거치대의 경우 말 그대로 창턱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아파트 창문에는 대부분 설치가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창틀형에 비해 에어컨에 좀 더 안쪽(방)으로 튀어나온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거치대 하단부 고정.
거치대의 아래쪽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초록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창턱이 끼워진다고 보면 됩니다.
두 번째 사진은 실제로 창턱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하단 프레임을 여유 있게 풀어준 후 창턱에 가볍게 안착시키면 됩니다.
거치대를 안착시키면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는 자연스럽게 눌리게 됩니다. 여기서 거치대를 왼쪽으로 최대한 밀착시킨 후 가운데 나사를 조여 가조립해줍니다.
이후 양쪽 나사와 가운데 나사를 번갈아가며 조여주어 3개의 나사가 균일하게 고정되도록 합니다.
거치대 늘리기.
일반적인 창문은 거치대 자체의 늘리기 기능을 사용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만약 창문이 안방 베란다처럼 아래쪽까지 내려와 있다면 연장키트를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거치대의 하단부를 단단히 고정했지만 거치대를 늘리는 과정에서 이탈할 위험이 있으니 A부분을 잡고 B를 들어 올려 줍니다.
신품을 설치할 때는 몰랐는데 1년 후 재설치 과정에서 레일 올라가는 것이 엄청 무거워졌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무심코 들어 올리다가 하단 부분이 빠져 거치대를 떨어뜨릴 뻔했습니다.
거치대 상단부 고정.
거치대를 늘려 최대한 위쪽 창턱까지 올려 줍니다. 구조는 하단부와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완전히 고정하기 전에 왼쪽으로 최대한 밀어 틈을 없애줍니다.
거치대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으면 프레임 안쪽에 고정나사를 조여 연장레일이 아래로 쳐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레일고정 나사는 2개씩 양쪽에 있습니다.
반대로 거치대 높이를 바꿀 경우에는 이 나사를 반드시 풀어줘야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04 에어컨 조립
에어컨은 무게가 있고 부피가 크니 성인 두 명이 양쪽에서 들어야 합니다. 거치대 아래쪽 사각틀 안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아래쪽부터 걸치고 전체적으로 밀어 넣으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에어컨이 고정됩니다.
에어컨 위쪽에 본체를 잡아주는 장치에는 나사를 조립해서 2중으로 잠금장치를 해줍니다. 오히려 거치대 조립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에어컨 본체 조립은 순식간에 끝납니다.
배출호스 확인 및 스토퍼 설치.
에어컨 본체 뒤쪽을 보면 응결수를 배출하는 호스가 달려있습니다. 호스가 막히거나 꺾이지 않도록 라인을 잘 짜서 창밖으로 빼줍니다.
응결수란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공기 중의 수분이 냉각기 표면에 응결되어 생기는 물을 말합니다.
본체 설치까지 끝났으면 가장 안쪽의 창문을 닫아 본체 쪽 프레임에 밀착시켜 줍니다. 이때 방음제나 마감재가 균일하게 눌리도록 신경 써 줍니다.
창문이 열려 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거치대 쪽으로 최대한 밀착시켜 놓고 위 / 아래로 스토퍼를 설치해 줍니다.
05 설치 완료
창문형 에어컨의 설치가 끝났습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원래 있던 블라인드를 우측으로 옮겨 재설치해 줬습니다.
다행히 폭이 딱 맞아 이질감이 없습니다. 거치대부터 에어컨까지, 실제 설치시간은 30분 안쪽으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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